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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여수, 순천! 전남 동부권 둘레길 추천 BEST

by 통샘골 2025. 2. 17.

광양,여수, 순천 전남 동부권 둘레길

 

 

전남 동부권에는 자연을 온전히 느끼며 걸을 수 있는 멋진 둘레길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광양, 여수, 순천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길이 많아 걷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은 지역입니다. 바닷길, 산길, 습지를 따라 걷는 다양한 코스들이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된 트레커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광양의 백운산 둘레길, 여수의 가사리 갈대길, 그리고 순천만 습지 생태 둘레길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광양: 백운산 둘레길 – 울창한 숲속에서 즐기는 상쾌한 걷기

광양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백운산입니다. 해발 1,222m에 달하는 이 산은 전남 동부권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다양한 둘레길과 등산 코스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백운산 둘레길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따라 이어지는 길로, 숲속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걷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 주요 정보

  • 코스 길이: 약 10km
  • 소요 시간: 약 3~4시간
  • 난이도: 중급
  • 추천 계절: 봄, 가을

둘레길을 걷다 보면 시원한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자연 속에 파묻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계곡에서 발을 담그며 쉬어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절경을 이루며, 봄에는 철쭉과 진달래가 만개하여 마치 꽃길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백운산 둘레길은 숲이 우거져 있어 햇볕을 피하면서도 쾌적한 환경에서 걸을 수 있습니다. 길 곳곳에 쉼터와 전망대가 있어 쉬어가며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2. 여수: 가사리 갈대길 – 바다를 곁에 두고 걷는 낭만적인 길

여수에는 바닷길과 산길이 어우러진 다양한 둘레길이 있지만, 가사리 갈대길은 그중에서도 특히 운치 있는 길로 손꼽힙니다. 바다와 갈대밭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풍경 덕분에 사계절 내내 걷기 좋은 곳입니다.

● 주요 정보

  • 코스 길이: 약 8km
  • 소요 시간: 약 2~3시간
  • 난이도: 쉬움
  • 추천 계절: 가을, 겨울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길과, 해 질 무렵 노을이 붉게 물든 바다 위로 펼쳐지는 갈대밭의 풍경입니다. 가을이 되면 황금빛 갈대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일렁이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고, 겨울에는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고요한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둘레길 중간중간에는 벤치와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앉아 쉬면서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길 끝에는 작은 어촌 마을이 있어, 걷기를 마친 후 근처 식당에서 여수의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는 것도 추천할 만한 코스입니다.

3. 순천: 순천만 습지 생태 둘레길 – 자연과 하나 되는 걷기

순천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습지 생태 관광지 중 하나로,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보존하며 탐방할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철새와 갯벌 생태계를 가까이서 관찰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주요 정보

  • 코스 길이: 약 7km
  • 소요 시간: 약 2~3시간
  • 난이도: 쉬움
  • 추천 계절: 사계절 가능 (특히 가을, 겨울 철새 관찰 추천)

순천만 습지 둘레길은 평탄한 길로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객에게도 좋은 코스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두루미와 같은 희귀 철새들이 찾아와 장관을 이루는데, 새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경험이 될 것입니다.

둘레길을 따라가다 보면 습지를 가로지르는 목재 데크길이 나오는데, 이곳은 순천만의 대표적인 포토 스팟이기도 합니다. 늦은 오후에는 노을이 물 위로 반사되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므로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전남 동부권 둘레길, 걷기 좋은 길에서 힐링을!

광양의 백운산 둘레길, 여수의 가사리 갈대길, 그리고 순천만 습지 둘레길은 각각 산, 바다, 습지라는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코스들입니다. 숲속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트레킹을 즐기고 싶다면 백운산 둘레길이 제격이고, 바닷바람과 함께 감성적인 걷기를 원한다면 가사리 갈대길이 좋습니다. 또한, 자연과 생태를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싶다면 순천만 습지 둘레길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주말이나 휴가를 이용해 전남 동부권의 둘레길을 찾아 떠나보세요. 걷다 보면 몸도 건강해지고, 마음까지 맑아지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