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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코리아둘레길 추천 코스 (동서남북)

by 통샘골 2025. 2. 19.

코리아둘레길은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대표적인 걷기 여행 코스로, 동해, 서해, 남해, 그리고 비무장지대(DMZ) 접경 지역까지 연결되는 코스입니다. 각 구간마다 독특한 풍경과 매력이 있어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2025년을 맞아, 동서남북 각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를 엄선해 추천해 드립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한국의 숨겨진 절경과 자연 속에서 힐링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거친 파도와 해안 절경, 동해 ‘해파랑길’

 

동해의 푸른 바다와 거친 파도가 어우러진 해파랑길은 코리아둘레길의 대표적인 동쪽 구간 코스입니다.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이어지는 총 750km의 이 길은 동해안의 절경을 따라 걷는 경험을 제공해드립니다.

2025년 추천하는 해파랑길 구간은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입니다. 이곳은 수천만 년 전 지각 변동으로 형성된 해안 절벽을 따라 걷는 길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이 압도적입니다. 길이는 약 2.86km로 비교적 짧지만,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해안 지형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어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또한,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추암 촛대바위 구간도 강력 추천합니다. 이곳은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하며, 새벽녘 붉게 물든 하늘과 촛대처럼 솟아오른 바위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동해 해안선을 따라 걷다 보면 탁 트인 바다와 바닷바람이 여행의 피로를 씻어주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적한 갯벌과 서정적인 낙조, 서해 ‘서해랑길’

서해안의 잔잔한 바다와 드넓은 갯벌을 따라 걷는 서해랑길은 고즈넉한 풍경과 아름다운 석양이 특징입니다. 인천에서 전남 해남까지 약 1,800km에 이르는 이 길은 서해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5년 가장 추천하는 서해랑길 코스는 변산반도 해안길입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이 길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드넓은 백사장,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서해에서 보기 드문 해안 절경을 여러분께 선사할 것입니다. 특히 채석강과 적벽강을 지나며 감상하는 해안 절벽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며, 해질 무렵 이곳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됩니다.

또한, 수도권에서 가까운 대부도 탄도항 코스도 추천할 만합니다. 물때를 맞춰 방문하면 바닷길이 열리는 탄도 바닷길을 따라 걸을 수 있으며, 넓게 펼쳐진 갯벌과 갈대밭이 만들어내는 서정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바지락 캐기 체험도 가능해 특히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다도해의 절경과 푸른 바다, 남해 ‘남파랑길’

남해안은 크고 작은 섬들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해안선을 따라 걷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부산에서 해남까지 약 1,470km에 걸쳐 이어지는 남파랑길은 남해의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코리아둘레길의 남쪽 구간입니다.

2025년 추천하는 남파랑길 코스는 남해 다랭이마을~상주은모래비치 구간입니다. 다랭이마을은 층층이 쌓인 계단식 논이 장관을 이루며,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이곳에서 출발해 상주은모래비치까지 걷다 보면, 고운 모래사장과 잔잔한 파도가 어우러진 한적한 바닷길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수에 위치한 오동도 해안길도 강력 추천합니다. 이 길은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동백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진 숲길과 푸른 남해 바다가 어우러져 걷기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동백꽃이 만개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반도의 최북단을 걷다, DMZ 평화누리길

코리아둘레길의 북쪽을 담당하는 DMZ 평화누리길은 분단의 역사를 기억하며 걷는 특별한 길입니다. 철원, 연천, 파주, 고성을 잇는 이 길은 한반도의 최북단에서 걷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2025년 추천하는 코스는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금강산전망대 구간입니다. 이곳은 북한 금강산을 조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 중 하나로, 맑은 날에는 해금강까지 볼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분단의 현실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역사적 장소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경기 연천에 위치한 임진강 생태탐방로도 추천할 만합니다. 이곳은 남북을 가로지르는 임진강을 따라 걷는 길로,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어 두루미를 비롯한 다양한 철새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걷기 여행을 하면서 평화와 자연의 가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결론

2025년, 코리아둘레길은 더욱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해의 웅장한 해안 절경, 서해의 서정적인 낙조, 남해의 푸른 바다, 그리고 DMZ의 평화로운 길까지, 각 지역마다 특별한 매력을 지닌 코스들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올 한 해 뜻깊은 걷기 여행을 떠나보세요. 코리아둘레길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